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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배당 타이거즈. 5강의 길은 멀고 험난하기만 하다. 이제 최하위권 추락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동력을 크게 상실한 상황에서 박흥식 감독대행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희망만은 놓지 않았다.
7위 프로토배당는 21일 현재 5위 NC 다이노스와 8.5경기차로 벌어진 가운데 오히려 8위 삼성 라이온즈에 0.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다. 9위 한화 이글스와는 5.5경기차, 10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6.5경기차로 위보다 아래에 더 가까워졌다. 올 시즌은 이제 29경기만 남았다.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보다는 다른 목표를 생각해 볼 시점이 온 셈이다. 김기태 감독의 중도 사퇴라는 혼란 속에 지난 5월16일부터 지휘봉을 잡은 박흥식 감독대행은 이후 줄곧 성적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 시기는 6월, 7월 등으로 계속 연장됐다. 전면적인 리빌딩을 시도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었고 국내프로야구 구조 상 조기에 성적을 포기할 수 없기에 나온 행보였다. 박흥식 감독대행 기대처럼 프로토배당는 이후 중하위권에 머물렀어도 분명 전체 순위싸움을 긴장감 있게 만들었다. 삼성과 함께 5위 자리를 노리며 동시에 싱거울 뻔한 NC, KT의 5위 경쟁을 견제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이와 함께 박찬호, 이창진 등 새 얼굴 발굴에도 힘을 썼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베테랑들의 분전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들 미래자원의 성장을 돕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개막 초반과 비교했을 때 프로토배당의 주전라인업은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생겼다. 주전급이 아니더라도 기대해 볼 자원이 늘어난 것 또한 고무적이다. 하지만 한계는 분력했다. 지난 주말 KT와 홈 2연전 패배는 치명적이었다. 박흥식 감독대행도 "KT와 2경기가 중요했는데 (결과가) 아쉽다"며 현실적으로 5강 도전이 쉽지 않아졌음을 인정했다. 스스로를 자책하는 등 임시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흥식 감독대행의 목소리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프로토배당는 이후 LG와의 2연전마저 모두 패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앞으로 일정도 쉽지 않다. 22일과 23일은 고척 키움 원정경기이고 24일, 25일에 열리는 주말 2연전은 선두 SK와 맞붙는다. 키움은 상대전적(4승7패)에서 밀리는 팀이며 SK는 상대전적(7승1무6패)에서 앞서지만 분명 리그 선두고 만날 때마다 진땀을 빼고 있다. 현실은 불투명해졌으나 박흥식 감독대행은 매번 희망 섞인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결과와 무관하게 거듭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말하며 선수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
Pet-loving, Highly Skilled V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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